◇ 대통령 암살 용의자 4명 사망, 2명 체포
NBC뉴스에 따르면 아이티 경찰청장은 조베넬 모이스 아이티 대통령이 수요일 암살되었으며,
용의자 4명이 숨지고 다른 2명은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조베넬 모이스 아이티 대통령은 2017년 2월에 취임했습니다.
아이티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용병들을 비난하며, 클로드 조셉 (Claude Joseph) 총리 대행은 "증오스럽고 비인도적이며 야만적 인 행위"라고 발표했습니다.
조셉 총리는 "고도 훈련을 받고 중무장 한"사람들이 오전 1시경 모이스의 집을 공격 해 대통령과 그의 아내를 쏘았다고 말했습니다.
영부인 Martine Moïse는 플로리다로 날아가 마이애미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 최초의 흑인주도 공화국 '아이티'
플로리다에서 남동쪽으로 600 마일 떨어진 카리브해에 자리한 아이티는 면적 277만5천 핵타르, 인구 1,154만명의 GDP 138위 국가입니다. 남한의 면적이 1,003만 6천 핵타르인것에 비교하면 대한민국 면적의 1/5 수준입니다.
아이티는 1697년 리스위크 조약에서 프랑스령(領)임이 인정되었다가 1791년 8월 흑인들이 봉기하여 프랑스혁명의 추이에 대응하면서 에스파냐·영국·프랑스의 군대를 격파하여 1804년 1월 1일 흑인공화국의 성립을 선언하여 현재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나라입니다.
▷ 빈곤
아이티의 많은 국민이 빈곤층에 속하며 실업률은 70%에 가까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이티는 소수의 상류계급이 호화주택에 살고 있지만, 대다수의 국민들은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고, 노동조합은 정부의 완전 통제하에 있으며, 노동자의 임금은 매우 낮습니다.
▷ 교육
교육은 7∼13세의 아동에게 무상·의무로 실시되지만, 학령기 아동의 1/5~1/6만이 취학하고 있을 뿐이고, 정규 교사와 적절한 교육기관이 부족해 아이티의 어린이들 상당수가 초등학교도 다닐 수 없으며, 15세 이상 성인의 문맹률이 55%(1995년)로 아메리카에서 가장 높습니다.
▷ 보건환경
보건환경은 극도로 열악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영양실조를 겪고 있으며 파상풍, 결핵, 말라리아, 위장염 같은 질병에 시달리는 경우도 흔하고, 의사와 의료기관이 매우 부족하며 이는 시골지역에서 특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 위기의 아이티
모이스 대통령이 암살되기 전부터 아이티는 위기에 처해있었습니다. 정치적 불안정, 2010년 강도 7.0 대지진, 콜레라 전염병, 외국의 정치 간섭, 갱 폭력 등 사회 전반적으로 매우 취약한 상태였습니다.
2004년 이래 약 8000명의 UN 평화유지군이 아이티의 안정 유지를 위해 주둔하고 있는 가운데,
2017년 대통령으로 취임한 모이스 대통령은 과거 정치 직을 맡은 적이 없이 과일 수출업자로서 부자가 된 사업가였기 때문에 반대가 심했으며, 정치권에서도 야당은 그의 임기가 올해 2월에 끝났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모이스는 공식적으로 취임하는 데 1년이 걸렸기 때문에 임기를 2022년으로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정치, 사회적 불안은 끊임없이 곪아가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몇일 전인 7월 1일에는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가 "아이티의 악화되는 정치, 안보 및 인도 주의적 조건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명 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 망가진 인프라, 지진으로부터의 회복
2010년 거의 30초 동안 엄청난 지진 충격을 받은 아이티는 당시 최소 22 만명이 사망했으며 약 150만명이 피난민이되었습니다. "약 30만명이 부상을 입었고 전국의 많은 인프라가 땅 아래에 묻혔습니다. 그리고 그 인프라는 아직 재건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 지진 이후의 치명적인 콜레라 발생
심각한 지진 직후 2010년에 아이티에 콜레라가 퍼졌습니다. 콜레라는 아직 진행중이며, 거의 80만명이 병에 걸렸고 9,000여명이 사망했습니다.
▷ 갱단의 만연
최근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6월초 5천명이 갱폭력 사건이 발생했다고합니다.
이는 폭력적인 갱단이 인구가 많은 지역을 통제하기 위해 싸우면서 여러 사람이 죽거나 부상을 입었고, 수백여 가정과 사업체들을 불태우기도 한다고 합니다. 경찰 역시 무장한 갱들의 공격을 받는다고 합니다.
특히나 특정지역은 갱단이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조차 불가능하며, 그러한 지역에서는 갱들이 실제로 엄청난 권력을 휘두르며 사회질서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6월만 해도 포르토 프랭스 수도권에서 150명 이상이 살해되고 200명이 납치되었습니다.
▷ 권력 투쟁, 그리고 반정부 시위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당시 미셸 마텔 리 대통령이 임기를 끝냈지만 당시 부정선거 등의 문제로 인해 선거 당국이 모이스 대통령의 승리를 인정할 때까지 다른 정당의 임시 대통령이 국정을 맡고 있었습니다..
야당은 모이스대통령의 5년 임기가 2016 년 이전 정부가 끝난지 5년이 지난 2 월 7일에 종료되어야한다고 주장한 가운데, 모이스대통령은 2017년 2월 7일까지 취임하지 않았기 때문에 1년 더 임기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위 기사에서 보듯, 2018년 11월 아이티에서는 정부가 카리브해국가 석유동맹 '페트로카리브'를 통해 베네수엘라에서 석유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수십억달러를 유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정부가 사건에 연루된 관리들을 조사하지 않자 반부패·반정부 시위가 촉발됐습니다.
당시 커지는 시위를 경찰이 최루탄과 실탄을 가지고 진압하면서 희생자들도 생겨났었고, 유엔에 따르면 아이티 전역에서 시위대와 경찰 간 유혈 충돌로 인해 최근 경찰 15명을 포함, 적어도 3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안 역시 극도로 불안정해져 도둑들은 학교에서 태양광 전기패널을 훔쳐갔고, 교회 내외부 벽에는 유탄이 박혔으며, 폭력적인 시위대가 국제기구의 구호품들을 강탈해가는 일도 벌어졌었습니다. 도심 곳곳이 불길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번 암살의 배후가 누구인지, 배경이나 정황등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갑작스러운 아이티 대통령 피살 소식에 국제사회도 충격을 금치 못했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모이즈 대통령 암살을 규탄하며 "혐오스러운 행위 앞에 모든 아이티 국민이 단결하고 폭력을 배척해달라"고 촉구 하는 등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8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아이티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아이티 대통령의 암살, 정치적 상황, 사회현상 등을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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