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규모 5.9 지진 美 네바다 북부 캘리포니아 강타
미국 지질 조사국(US Geological Survey, USGS )에 따르면, 목요일 네바다 국경 근처 북부 캘리포니아의 산악 지역에 진도 5.9의 지진이 발생했고, 사람들은 수백 마일 떨어진 곳에서도 흔들림을 느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진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쪽으로 약 402km 떨어진 지역과 타호 호수에서 남쪽으로 현지 시간 오후 3시 49분에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캘리포니아 워커에서 서남서쪽으로 6.5km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USGS에 따르면 최소 1회는 규모 4.6의 여진이 12차례 발생했다고 합니다.
진앙지 인근 워커(Walker)에서 유명한 버거 레스토랑을 소유하고 있는 샐리 로젠(Sally Rosen)은 지진이 발생했을 때 그녀의 두 살배기가 레스토랑 뒤 집에서 팔을 안고 낮잠을 자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샌프란시스코의 KGO-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건물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고 처음에는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계속 진행됐고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우리는 최대한 빨리 집에서 뛰쳐나와 식당으로 달려갔고, 첫 생각은 '맙소사, 가스를 차단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였다고 합니다.
그녀는 컵과 기타 품목이 선반에서 날아가고 튀김기에서 기름이 튀었다고 말했습니다.
레이크 타호 주변의 모든 지역과 캘리포니아 주 프레즈노까지 남쪽으로 9.8km 깊이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시에라 네바다 북부를 관통하는 주요 노선인 395번 고속도로는 폐쇄되었다고 주 교통부가 밝혔습니다.
북쪽의 모노 카운티에 있는 윌로우 스프링스의 작은 마을 근처에서 네바다주 경계까지 약 64km에 걸친 지역이 폐쇄 되었습니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남가주 지진센터의 제이슨 볼먼은 “이 지역 사람들은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후 며칠 동안 여진을 예상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자료출처 : thr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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