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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정보

(주식용어) PER을 알아야 돈이 보인다

by 철이영희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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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Price Earning Ratio) : 주가수익비율 

 

들어가기에 앞서,

가치투자 관점에서 바라본, 혹은 공부한 개인적인 의견이 많습니다.

문맥이나 설득력이 약하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바랍니다.

 


 

PER은 주가가 그 회사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이다.

주당순이익은 EPS라 하며, 이는 당기순이익을 주식수로 나눈 값을 말한다. 

 

공식으로 보면,

PER = [시가총액÷당기순이익] = [주가÷1주당 당기순이익] = [주가÷EPS] = [100÷기대수익률] 이다.

 

 

※참고1) PER=주가÷EPS에 의해 → 주가=[PER×EPS] 의 공식이 성립

EPS = 주당순이익 = 기업이 벌어들인 순이익(당기순이익)을 기업의 총 주식수로 나눈 값

= 높을수록 투자매력이 높으며, 경영실적이 양호하다는 뜻이다.

위 표는 삼성전자의 재무분석 자료로 2020년 보고된 연간 EPS인 3,841원과

PER인 20.78을 곱하면 당시 주가와 비슷하다. (79,815원)

 

 

※참고2) 시가총액 = 기업을 인수하기 위해 지불해야 하는 총 가격 = [주가×주식의 총 수]

 

 

PER을 이해하기 위해 예를 들어보자.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의 시가총액이 10,000원이라고 하고 순이익(현금)이 1,000원이라 하면, PER은 10이 되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PER10은 A기업이 현재의 시가총액 만큼의 현금을 버는데 걸리는 기간이 10년이라는 소리와 같다고 이해하면 된다.

 

PER이 높다는 것은, 기업이 돈을 벌어 기업의 현재 가치(시가총액)만큼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걸리는 시간이 오래 걸릴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PER이 낮으면 낮을수록 기업이 원금을 회수하는 시간이 짧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ER이 낮은 기업은 저평가 되어있다는 인식이 널리 통용되고 있으며,

PER이 높은 기업은 고평가 되어 있기 때문에 주가적인 매력이 낮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는 절대적인 공식이 아니다.

 

PER는 얼마일때가 가장 적정할까.

어떤 기업은 PER이 10이고, 어떤기업은 20이고, 어떤기업은 100이고, 어떤기업은 1000이다.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PER10짜리 기업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일수 있다.

가장 짧은 기간내에 원금회수가 가능한 것처럼 보이니까.

하지만 이렇게 단순하다면 누구가 떼돈을 벌지 않았겠나.

 

 

PER은 '시장에서 예측하는 수익예상치 즉, 컨센서스를 얼마나 상회할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이다.

 

PER이 100인 기업을 100이란 숫자만 보면 절대 투자할 수 없다. 하지만 이익의 증가가 기대되어 향후 미래PER이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면, PER100 아니 1000인 기업에도 배팅할 수 있다.

한 가지 간과해서는 안되는 점이 있다면, 그냥 수익률이 오르는 걸로는 안 될 것이다. 시장이 기대하는 상승률보다 더 많은 이익의 증가폭이 나와주어야 주가도 따라 오를 것이다. 이미 시장이 예상하는 컨센만큼만 나오면 그건 이미 주가에 '선반영' 되어 있을 확률이 99.9%의 확률로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려운거다.

 

산업에 따라, 섹터에 따라, 사람들의 심리에 따라 해당기업의 적정PER은 항상 변하고 기준도 다르다.

공식은 없지만 그래도 공식처럼 떠도는 적정PER은 과거에는 10, 요즘에는16~35정도라고 한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여기 시가총액이 100원이고 1년에 2원을 벌어(당기순이익) PER이 50인 기업이 있다.

1년에 100원을 투입해서 2원을 번다는 것은 최근 은행의 이자율(0.5~1.5%)보다 조금 나은 수준으로 투자매력이 상당히 떨어져 보인다.

PER50보다는 낮아야 투자매력이 올라갈 것이다.

 

반대로 은행의 이자율이 5%로 올라갔다고 하면, 100원을 투입해 5원을 벌었으니 PER은 20이고,

PER이 20보다 낮은 기업이 은행대비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PER이 20보다 낮아야 투자매력도가 올라갈 것이다.

 

적정PER은 항상 변한다.

 

최근 우량주 기준 적정 PER은 30정도라고 한다.

실제로 미국의 대형 우량주의 경우 PER이 30정도 선에 형성되는 기업이 상당히 많다.

애플, 마소, 구글, 아마존 (전세계 시가총액 1,2,3,4위 기업)이 그렇다. 

 

 

주가는 크게 4가지 분류로 나눌수 있다고 본다.

주가=EPS×PER에 따라,

1) 고EPS×고PER : 기업이 (현재)돈을 잘 번다+기업이 (미래에) 돈을 잘 벌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한다.

  →고점에 물릴 수 있다. 하지만 그 기간은 다소 짧을 것이고(어느정도의 기간이 짧은건지는 개인마다 체감이 다르겠지만...) 다만, 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으므로 빨리 회복하고, 이후로도 우상향 할 수(도) 있다.

 

 

2) 고EPS×저PER : 기업이 (현재)돈을 잘 번다+기대감이 없다, 앞으로 이익 상승률을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안전한 투자, 배당주가 많다) 특별한 외부요인(모멘텀)이 없다면 주가는 크게 오르지 못한다. PER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지 않는이상 수급이 몰릴 이유가 없다. 이미 현재주가가 모든걸 설명하고 있을 확률이 높다.

 

 

개인적으로 가치투자 관점에서 1과 2사이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업이 (현재)돈을 잘 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高와低 사이 그 어딘가에서 계속 高로 올라가고자하는 기업의 가치를 남들보다 빠르게 캐치하여 투자하는 것이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지름길일 것이다.

 

여기서 알수 있는건, 현재의 지표. 현재의 PER, EPS는 방향적인 힌트는 되지만, 미래의 주가를 판단하는데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후행지표니까.

앞으로의 EPS, PER이 중요하다.

앞으로의 이익, 시장의 심리(기대감, 사람들의 수급요인)가 중요하다.

 

 

3) 저EPS×고PER : 기업이 (현재)돈을 못 번다+기업이 (미래에) 돈을 잘 벌 것으로 시장에서 예상한다

  →돈을 못버는 기업에 기대감이 가득하다. 제약/바이오,(돈못버는)성장주가 대표적이다. EPS가 올라주는 순간 주가는 쾌속 상승 할 테지만, EPS가 못 따라가주면 주가는 여지없이 빠진다. 최악으로 물릴 수 있다. 나는 절대 안하는 류다. 모멘텀 꺼지는 순간 EPS 못따라와주면 매도할 틈도 안주고 빠진다. 주가의 하락은 내 손보다 항상 빠르다.

내가 산 다음 과연 누가 내 주식을 사줄것인가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한 후 매수버튼을 클릭하자. 가족오락관의 폭탄돌리기는 재밌기라도 했지, 주식 폭탄돌리기에 내차례에 터지면 뼈 아프다.

 

 

4) 저EPS×저PER : 기업이 (현재)돈을 못 번다+기대감도 없다. 돈도 못버는데 (나보다 똑똑한) 시장의 관심을 못받는 곳에 눈길도 주지 말자. 나보다 똑똑한 누군가들이 기대감을 높일 때 봐도 된다. 좋은 종목이라면 EPS가 올라서 주가가 오르기 전에 이미 PER이 올라서 3번류가 될 것이다. 그때 투자를 할지 말지 고민해도 된다. 종목은 많다.

 

 


 

주절주절 PER에 대한 생각을 늘어놨다.

PER은 스스로 정하는 거라지만 결국은 시장의 합의가 필요하다. 모두가 알아채야 한다. 그래야 주가가 날아간다.

전문가들이 항상 하는말이 생각난다. '결국 이익에 수렴하더라'

EPS, 순이익, 영업이익, EBITDA등등 암튼, 이익에만 집중하자. 매출만 있고, 이익이 아직 없는 기업이 날로 늘어만 가는 가운데 PSR이라는 개념도 나오고 어떻게든 기업의 주가를 설명할 지표가 늘어나고 있지만, 그 시작과 끝은 결국 이익이다(라고 생각한다.)

 

너무 경직된 관점에서만 늘어논거 같은데, 기본에 충실하자는 말이 하고 싶었다.

 

삼성전자 망한다는 사람 많은데, 삼성 안 망한다. (천천히 갈지는 몰라도)결국엔 오를 것이다. 삼전같은데 투자하면 절대 안 망한다. 좀 늦게 갈수는 있어도 거꾸로 가지는 않는다.(매수 추천은 아닙니더...) 거꾸로 가는 투자말고, 천천히 가더라도 확실하게 앞으로 가는 투자 해서 모두 부자가 되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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